“北 내부단속 주력..김정일 건재 과시”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와병에도 불구하고 내부단속에 주력하면서 김 위원장의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핵심 정보 당국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와병 중에도 추석을 맞아 우리의 국립묘지격인 혁명열사릉에 화한을 보내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생일 축전을 보내는 등 김 위원장의 건재를 과시하는 연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북한의 해외 공관들이 김 위원장의 와병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내부 단속에 굉장히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북한측의 일련의 동향에 대해 그는 “북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일 수도 있고,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쇼일 수도 있는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돼 추가 파악된 것은 없으며, 더 이상 상세한 것도 없다”면서 “정보 당국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하고 분석하고 있는 만큼 이르면 이번 주중 추가 정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의 군사 동향과 출입국 상황 등에서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는 비정상적인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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