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달 9일 ‘최고인민회의’ 개최…예산심의 할 듯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1기 6차 회의가 다음달 9일 평양에서 열린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17일 최고인민회의 소집 결정을 채택, “최고인민회의 제11기 제6차 회의를 주체97(2008)년 4월 9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전했다.

상임위는 또 내달 7일과 8일 양일 간 만수대의사당에서 대의원 등록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2003년 8월 687명의 최고인민회의 11기 대의원을 선출한 뒤 같은해 9월 11기 1차 회의를 열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를 국방위원장에 재추대하고 국가지도기관 책임자를 새로 선출하는 등 김정일 2기 통치시대를 열었다.

상임위는 이번 6차 회의 안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매년 3∼4월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정기회의에서 전년도 예산을 결산하고 새해 예산을 편성했던 만큼 이번 회의에서도 예산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내각의 지난해 사업 실태를 결산한 뒤 고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인 2012년까지 ’강성대국’을 건설하기 위한 계획 등을 설정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핵신고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북미관계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소강 국면에 있는 남북관계에 대한 언급이 나올 수도 있어 주목된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