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달 17일부터 한달간 개성공단 방문 제한

북한이 다음달 17일부터 한달여동안 개성공단 방문을 제한해줄 것을 남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이 주목된다.

정부 소식통은 19일 “북측이 총리회담이 열리기 전인 이번달 초 12월17일부터 한달 간 일반인들의 개성공단 방문을 제한해줄 것을 우리 측에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현재 개성공단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방문 4주일 전에 명단을 북측에 통보하도록 돼 있다.

이 소식통은 “정상회담 이후 개성공단 활성화에 열의를 보이던 북측이 한달 간이나 공단 방문 제한을 요청한 것에 대한 진의를 파악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방문은 다음달 16일까지 계속되다가 한달 동안 중단된 뒤 내년 1월 마지막 주에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정상회담이 개최된 지 한달이 지난 시점인 이달 초 갑자기 12월 중순부터 한달동안 개성방문을 제한함으로써 그 배경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남북이 정상선언에서 3자 또는 4자 정상들이 한반도 지역에서 만나 종전을 선언하는 문제를 추진키로 협의한 것과 관련, 내년 1월 개성에서 이와 관련된 `빅 이벤트’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가 내년 1월 중순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지난 16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는 이러한 추측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이달 초 공단 출입 제한을 요청하면서 연말 연시에 사업을 결산하고 새로운 사업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이유를 내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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