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달초 북핵 협상 관련 중대 발표”

북한은 오는 10월초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방북기간 북핵 폐기를 위한 협상 재개에 돌파구를 열 중대 발표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은 28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는 10월 4-6일 이뤄질 원총리의 방북기간 원총리와 회담을 갖고 핵 폐기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18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밝힌 “북한은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 또는 양자 회담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내용보다 더욱 진일보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김 위원장은 원 총리의 방북에 대한 예우로 다자회담이 6자회담 재개 또는 다른 틀의 회담을 의미하는 지 등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원 총리는 당초 올해초 베이징에서 열린 북-중 수교 60주년 기념행사 개막식에 참석한 김영일 북한 총리의 답방으로 6일 거행될 수교 60주년 기념식에 맞춰 평양을 방문한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한편 원 총리는 이번 방북에서 북한에 식량과 석유를 무상원조 형식으로 제공할 것으로 관측됐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월 5일 “중국 정부는 수년째 가능한 범위 내에서 대북 무상원조를 계속해왔다”면서 “이는 북한 인민들이 경제난을 극복하게 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져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지난 1월 21-24일 방북,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한 뒤에 나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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