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년 1월 김정일 시신 외국인에게 공개”

북한이 내년 1월부터 김정일의 시신을 외국 관광객에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 사무실을 둔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Young Pioneer Tours)’는 26일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이 내년 1월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외국 관광객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김일성의 사망 1주기인 1995년 7월 8일 금수산기념궁전(현 금수산태양궁전)을 개관 한 뒤 간부, 군인, 평양 시민 등에게 김 주석의 시신을 차례로 공개한 바 있다.


앞서 조선중앙TV는 지난 17일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당·군·정의 고위 간부 등을 대동하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당시 중앙TV는 김정은을 비롯한 참배객들이 김정일의 시신앞에 서서 90도로 허리를 굽히는 방식으로 참배하는 모습을 내보냈지만, 시신의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북한 당국은 또 AP통신 등 일부 외국 언론사에 시신을 공개했지만 촬영은 금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 당국은 ‘김 씨 일가 우상화’ 등 3대 세습의 당위성을 선전하기 위한 일환으로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을 “생전의 모습”으로 영구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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