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년부터 월1회로 시장 규제”

북한의 내각이 내년 1월부터 매월 1일 하루만 시장을 열도록 하겠다는 지시문을 하달했다고 대북인권단체인 좋은 벗들이 6일 주장했다.

좋은 벗들은 소식지인 ’오늘의 북한소식’ 248호에서 “이 문건에서는 장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백성들이 무질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통제와 법규칙을 강화하고, 중앙당의 결정에 도전하거나 회피하는 현상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특히 평양시를 이번 조치의 시범지역으로 삼아 지난달 10일부터 모든 구역에서 매달 10일, 한달에 한번만 시장을 열도록 했으며 이는 그동안 매달 1, 11, 21일 시장을 열 수 있도록 했던 규정을 강화한 것이라는 게 소식지의 설명이다.

소식지는 평양의 한 간부의 말을 인용, 이번 조치는 “(장사) 나이를 제한하던 것에서 한 차원 더 강화된 것으로, 앞으로 시장을 완전히 없애자는 것이 중앙당의 의도”라고 소개했다.

북한 당국은 평양시의 공장 노동자 대상 강연회를 통해 “2009년 2월부터는 나라 경제가 활성화되고, 모든 물건 값이 지금보다 완전히 떨어지고 나라 경제가 성장해 우리 모두 잘 살 수 있다”는 논리로 “더 이상 장사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고 소식지는 전했다.

강연회에서는 “장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국가의 조치를 잘 알고, 근로자들이 쓸데없는 말썽과 의견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며 “청진시 사례와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청진시 사례란 올해 3월초, 청진에서 단속 당하던 여성 장사꾼들이 장사를 하게 해달라며 집단 항의했던 사건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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