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년까지 핵탄두 소형화…6자회담 무용지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래리 닉시 박사가 “북한은 내년에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핵탄두의 소형화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1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닉시 박사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KEI)가 주최한 북한 문제 세미나에 참석, 이같이 주장한 뒤 “북한이 일단 그와 같은 능력을 보유하게 되면 결코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북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6자회담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며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와 미-북 외교관계 수립을 맞바꾸려는 미국의 전략은 효용 가치를 잃을 것”이라며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한 가운데 한반도의 핵 위기 관리를 위해서라도 미국이 평양 주재 대사를 파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닉시 박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대한 한국정부의 사과요구에 대해 “한국 정부의 사과요구가 북한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 “미국정부 역시 한국의 입장을 계속해서 지지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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