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금강 관광도로 포장된다

내년 중 안전상의 문제점이 지적돼온 북한 금강산 내금강 관광코스의 도로가 포장되고 교량이 대대적으로 보수될 전망이다.

11일 통일부에 따르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정부가 제출한 ‘2008년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을 심사, 기금 여유자금 4천116억원 가운데 내금강 지역의 도로 보수를 위해 177억원을 사업비로 전환하도록 수정의결했다.

통일부는 당초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에 내금강 지역 도로 보수 등의 비용으로 약 300억원을 책정했으나 예산당국의 심의과정에서 이 비용이 전액 삭감됐었다. 예산당국은 관광사업을 하는 민간사업자가 금강산 내 인프라 구축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수익자 부담원칙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임위에서 관련 예산 177억원이 다시 배정됐으며 이런 내용을 담은 ‘기금운용계획’은 12일부터 이뤄지는 국회 예결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상임위에서 수정의결된 내용이 예결위에서 그대로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금강산 내 도로를 포장하고 둑을 쌓는 등의 항구적인 안전대책을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기금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금강 관광코스는 지난 6월부터 일반에 공개됐으나 32㎞에 달하는 비포장 관광코스의 도로와 교량 가운데 여러 곳이 제대로 보수되지 않아 늘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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