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각에 ‘국가조정委’ 신설”

국제기구의 구호활동을 지원해 오던 북한의 재해대책기구인 외무성 산하 큰물피해대책위원회가 작년 12월 해체되고 내각에 국가조정위원회가 신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럴드 버크 세계식량계획(WFP) 대변인은 10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국제구호단체의 긴급지원과 감시활동이 작년말로 일단락되면서 큰물피해대책위원회가 해체됐다”고 밝혔다.

버크 대변인은 “내각 안에 국가조정위원회가 신설돼 WFP의 향후 대북지원사업의 시행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며 “신설 위원회는 외무성 관리 뿐 아니라 농업성, 교육성, 보건성, 노동성 등의 관리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긴급구호성 지원에 주력하던 WFP의 대북지원이 개발지원의 전 단계인 구호복구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며 “WFP측은 지난달 집행이사회에서 승인된 구호복구사업 제안서를 바탕으로 국가조정위원회와 조만간 협상을 벌이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리처드 레이건 WFP 평양사무소 대표가 최근 몽골로 부임지를 옮기면서 평양사무소 대표는 공석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5년 출범한 큰물피해대책위원회는 홍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국제기구의 지원을 받기 위해 외무성 산하에 설치됐으며 그동안 북한의 피해를 알리고 인도적 지원의 호소와 접수하는 업무를 전담해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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