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포항서 수입 비료 하역중”

“지금 수입해 들어오는 비료들을 제때 부려서 협동농장들에 보내는 일에 총집중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3일 외부에서 들여 온 비료를 하역하고 있는 남포항의 부산한 분위기와 항구의 발전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남호항 1호 부두에서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현정옥 씨는 중앙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부두 노동이 제일 고된 노동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모든 일을 기계로 하니 일이 헐하고(쉽고)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현 씨는 또 “더 많은 배들을 항에 받아들이기 위해 수많은 기술 혁신을 했으며 기계설비들을 마련하고 현대적으로 개건(改建)하여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포항은 북한의 수도 평양의 외항이자 남ㆍ북한의 물자 교역항으로 지정된 북한의 대표적인 항구.

이러한 역할을 하는 남포항이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항구의 현대화 사업을 비롯해 부두 확장 공사, 구내 철길 건설 및 야적장 확대 등의 사업을 잇따라 벌이고 있다.

특히 현대적인 하역설비와 조종실, 무선지휘망으로 항구 작업을 지휘하는 총지령실, 자동적으로 배들의 짐을 싣는 벨트 컨베이어 수송선 등을 갖춰 노동력을 크게 줄이고 있다.

또한 남포항에는 항구 노동자들이 하루 일을 끝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양소도 갖춰져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중앙방송은 “남포항 일대는 규모있게 쌓인 화물들과 깨끗한 포장도로, 호각소리에 맞춰 긴팔을 휘두르는 기중기,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어우러져 있다”면서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변화한 남포항은 날로 발전하는 조국의 찬란한 모습이자 자랑”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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