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조선인권백서’ 발표…”南정권·법, 美꼭두각시”

북한은 우리 정부가 미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고 있는 꼭두각시라며 우리의 인권 실태를 비난하는 ‘남조선인권백서’를 발표했다.

북한 조국통일연구원 남조선인권대책협의회는 30일 ‘세계최악의 남조선인권 실태를 고발한다. 남조선인권백서’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남한에 ‘정권’도 있고 ‘법’도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허수아비,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미국의 식민지 지배를 위한 현지기구, 도구일뿐이다”이라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전했다. 

협의회는 이어 남한 내 미군과 관련된 사건사고 소식들과, 주식시장의 외국자본 유입과 주식배당금 유출을 언급하면서 “남조선 인민들은 미국에 의해 모든 것을 빼앗기고 인권을 유린당하여도 어디 가서 하소연할 데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치적 자유와 민주주의적 권리가 무참히 유린당하고 있다”면서 내란음모죄로 구속 수감 중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사건과 친북성향의 인터넷 게시물 삭제 사건들을 언급했다.

협의회는 “생존권을 요구하는 인민들이 가혹하게 탄압당하고 있다”면서 쌍용자동차 사태와, 시위진압, 실업, 자살 사건들을 줄줄이 열거했다. 그러면서 “대학생의 60%이상이 학비를 감당할 수 없어 과외노동, 생체실험에 몸을 내대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또 “테러와 유인납치는 또 하나의 엄중한 인권유린이다”면서 “남조선 괴뢰패당은 정보원과, 외교부, 통일부, 등 모략기관들을 총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주민들을 대상으로 테러와 유인납치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 있다”고 강변했다. 

특히 협의회는 탈북자 구출을 돕고 있는 ‘두리하나선교회’ ‘북한인권개선모임’ 등을 언급하며 “괴뢰당국의 자금지원을 받아 유인납치행위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 같은 주장은 최근 국제사회에서 북한인권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비난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유엔 북한인권 현장사무소가 한국에 설치될 것으로 보이자 이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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