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조선의 테러공포증은 응당한 대가’

북한의 평양방송은 14일 작년 10월 알카에다의 2인자 알 자와히리가 한국을 테러대상 국가로 지목한 소식 등을 전하면서 “남조선 당국이 또다시 테러공포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당치도 않은 국익을 운운하며 미국의 침략전쟁에 동조해 나선 남조선 당국이 응당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셈”이라며 남한 당국의 이라크 파병을 비난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최근 남한에서 이라크 파병 연장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점을 겨냥한 듯 12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이름으로 “이라크 북침전쟁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실전경험 축적”이라고 비난하면서 철군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방송은 “이라크 항쟁세력의 경고는 실천으로 옮겨졌다”며 고(故) 김선일씨 피살사건, 자이툰 부대 인근의 폭발사고, 이라크에서 잇따라 발생한 한국인 납치사건 등을 예로 들면서 “이것은 침략자에 동조한 남조선 당국에 대한 이라크 인민들의 분노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은 “이라크인에게 있어서 한국군도 미군과 다를 바 없는 점령군”이라며 “(남조선) 정부는 이라크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 파병한다고 했으나 미군과 저항세력의 충돌이 계속되는 상태에서 파병 목적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스스로 돌이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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