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아공월드컵서 ‘런던 신화’ 재연기대 충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계기로 북한 주민들 사이에 북한 대표팀의 런던 월드컵 ‘신화 재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9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지난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 남자 축구 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과 가진 아시아지역 3조예선 3차전에서 평양 시민들이 경기시작 2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나오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특히 북한 대표팀이 1966년 제8회 런던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였던 이탈리아를 누르고 8강에 올라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했던 ‘신화’를 다시 한번 창조해야 한다는 강한 열망을 보였다는 것.

한 시민은 당시 8강 진출 주역으로 `축구 명장’이라고 불리는 박두익을 떠올리며 이런 기대감을 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경기장에 나온 시민들은 더욱이 베트남에서 열린 제16차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5.28~6.8)에서 북한 대표팀이 승전보를 전한 데 힘입어 응원의 목소리를 더욱 높였으며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 밖에서 북한 선수들을 에워싸고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북한팀이 오는 14일 평양에서 열리는 요르단과 경기에서도 승리해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2위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기도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2010년 월드컵 아시아지역 3조 예선에서는 현재 남북한이 모두 2승2무를 기록하며 1,2위를 달리고 있으며 북한이 요르단전에서 비기거나 이기면 오는 22일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 대결’에 관계없이 남북이 나란히 최종 예선에 진출하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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