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북관대첩비 반환 합의 보도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과 남한의 한일불교복지협의회가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관대첩비를 일본으로부터 반환받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평양방송이 12일 뒤늦게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관대첩비는 왜적을 물리친 우리 인민의 슬기로운 투쟁 업적을 기념해 세운 임진왜란 승전비로 민족의 귀중한 역사유물”이라며 “일제는 러ㆍ일전쟁 당시 함경북도 김책시에 세워져 있던 북관대첩비를 약탈해간 후 일본 도쿄의 야스구니 신사에 방치해둔 채 100년이 다된 오늘까지 반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북관대첩비를 되찾는 것은 외세의 침략을 반대해 싸워온 우리 민족의 넋이 깃든 역사유물을 되찾아 오는 애국애족의 사업”이라며 “북과 남, 전민족의 단합된 힘에 의해 북관대첩비는 반드시 반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 반동들은 우리 민족의 요구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불법적으로 강탈해간 북관대첩비를 하루속히 반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관대첩비 민족운동중앙회 남측 대표인 한일불교복지협의회장 초산 스님과 북 측 대표인 조선불교도연맹 심상진 부위원장은 지난달 28일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북관대첩비의 환국 절차를 담은 합의문을 채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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