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교류협력 미국이 방해”

북한 노동신문은 1일 미국이 남북의 교류와 협력 사업을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6ㆍ15 시대의 전진 을 가로막아온 미국의 죄악’이라는 제목의 3번째 연재물에서 “미국은 지난 5년 간 우리 민족의 협력과 교류사업을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한사코 빗장을 가로질렀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의 이날 연재물은 북한이 미국의 대북 압박을 이유로 6ㆍ15 민족통일대축전(6.14-17, 평양) 방북단 축소를 요청한 것과 때를 맞춰 나온 것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미국이 최근 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체제를 압박ㆍ비난하고 (북의) 정치체제까지 모독ㆍ중상하며 남측에 스텔스 전폭기를 투입하는 등 축전 개최와 관련한 새로운 난관이 조성되고 있다”는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보내왔다.

신문은 “6ㆍ15사변(남북 공동선언)은 격폐(隔閉)상태에 있던 북남 사이 화해와 협력의 문을 열어놓았다”면서도 “지난 5년을 돌이켜보면 끊어진 민족의 유대를 잇고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북남 협력사업은 어느 하나 순조롭게 추진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마수는 항목마다 걸음 걸음 따라 섰다”며 남북 철도ㆍ도로 연결사업, 금강산 관광사업, 전략물자 통제 등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나아가 “이렇게 지난 5년 간 북남 경제협력 사업의 앞길에는 미국에 의해 내내 ’붉은 신호등’이 켜져 있었다”며 “미국은 북남 사이에 협력과 교류가 활발해지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끼여들어 ’퍼주기’니, ’군사전용’이니, ’투명성’이니 하면서 협력사업을 가로막았다”고 성토했다.

신문은 이어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개성공업지구 건설사업도 제대로 진행됐으면 상당히 추진되었을 것인데 미국 때문에 많이 지연됐다”면서 “미국은 개성공업지구 건설이 시작된 첫 시기부터 남조선(남한) 당국에 북핵문제 해결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라고 노골적인 압력을 가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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