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3일 간 경기도 문산에서 진행된 제5차 남북해운실무접촉에서 북측 민간선박의 제주해협 통과 및 해운당국 간 통신망 연결 등에 합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은 “접촉에서 쌍방은 6.15 공동선언의 기본 정신에 맞게 이미 합의된 북남해운합의서와 그 이행을 위한 부속합의서를 원만히 실현하는 데서 나서는 실천적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 양측은 ▲ 북측 선박 제주해협 통과 ▲ 남북 해운당국 간 통신망 연결 ▲ 남북해운협력협의회 설치 ▲ 남북 해운합의서 부속합의서 및 수정.보충합의서 체결 등 6개항에 합의하고 공동 보도문을 발표했다.
이번 접촉에는 남측 대표로 이재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과 윤미량 통일부 과장 등이, 북측에서는 차선모 육해운성 국장과 한명철 대표 등이 참석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