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대화 순항..유엔 중재 필요없는 상황”

최수헌 북한 외무성 부상은 2일(현지시간) 수년간에 걸친 남북대화의 결과물이 이번 정상회담이며 현재 남북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유엔의 중재역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dpa통신과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유엔 총회 북한대표로 뉴욕을 방문 중인 최 부상은 이날 맨해튼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남북한 사이에 평화와 공동번영, 통일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점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상은 남북회담이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어 중재나 개입이 필요 없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다양한 남북접촉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 평양에서는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어 유엔이나 유엔 사무국의 중재역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상은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해 “같은 동포로서 그가 유엔 사무총장에 임명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으나 반 총장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 “중요한 것은 반 총장이 유엔 헌장에 따라 공평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상은 이어 일본에 한반도 강점기에 자행한 범죄행위에 대한 사과, 군위안부와 자산파괴행위를 포함한 잘못된 행동에 대한 보상을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가 북한의 일방적인 무장해제가 아닌 북미 적대관계 청산과 한반도와 주변지역의 모든 핵위협의 제거를 통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부상의 이날 기자회견은 중국과 러시아, 독일의 일부 언론을 대상으로 열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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