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교류 부진 美 반북책동 때문”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남북 간 대화와 교류ㆍ협력사업이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주요 원인은 미국의 반북책동에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평화와 통일의 악랄한 원수’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미제의 광란적인 북침 전쟁책동이 조선반도의 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 민족의 통일운동에 끼치는 후과는 엄청난 것”이라며 그같이 강조했다.

노동신문 글은 10개월여만에 개성에서 남북 차관급 실무회담이 열리는 것과 때를 같이해 발표된 것이다.

신문은 6ㆍ15 공동선언 이후 남북 사이에 화해와 협력,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룩해 나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놓았다면서 “통일을 달가워하지 않는 미국은 반공화국(반북)압살과 북침전쟁 도발책동으로 완화와 평화의 분위기를 고의적으로 흐리면서 6ㆍ15 공동선언의 이행과 북남관계 발전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핵문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 유엔군사령부 역할 강화론, 주한미군 전력증강 등을 거론해 “미국 호전광들의 도발적인 군사적 움직임이 계속되는 경우 조선반도에 언제 전쟁의 불이 달릴지 예측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문은 “이런 현실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은 우리 민족의 통일을 가로막는 암적 존재는 미국이며 날로 악랄해지는 반평화, 반통일 도전을 저지 파탄시키지 않고서는 우리 민족의 안전을 지켜낼 수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 밑에 민족공조를 실현할 것을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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