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관계 현상유지 바라지 않아”

북한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2일 북한 대남 관계자들의 언급을 인용해 “대결전을 이겨낸 조선은 현상유지를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공화국창건 60돌 대결속에서 지킨 나라〉현장체험자의 증언(하)'라는 제목의 글에서 "6자회담의 진전으로 나타난 국제정세의 변화가 보여주는 것은 낡은 대립구도의 청산가능성"이라며 "지난 10여년 간의 선군정치는 조선(북) 인민들 속에서 그 어떤 압력과 간섭도 물리치고 자기 의사와 요구에 맞게 판을 벌여놓을 수 있다는 주체의식을 한층 더 높였고 통일부문에 종사하는 일꾼들도 예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또 대남관계자의 언급이라면서 “분단의 비정상을 언제까지 내버려두겠는가. 6.15구현의 담보는 있다. 장군님(김정일)의 대에 기어이 통일을 이룩하고야 말겠다는 것이 우리의 철석같은 의지다”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대남)일꾼들도 통일운동에 불러일으킬 대상이라고 하면 북, 남, 해외의 각계층 단체, 인사들을 지목하고 남측 당국자는 운동의 과녁으로 보았다”며 그러나 “기존방식을 허물어버린 것은 최고영도자의 용단이었다”고 밝혀 당시 남쪽의 민간통일운동단체와 연대해 당국을 공격하는 북한의 대남정책방식을 변화시킨 것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었다고 소개했다.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책임참사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2000년초 우리는 남측의 ‘국민의 정부’에 대한 통일공세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장군님께서는 서두르지 말고 전반적 정세를 지켜볼데 대한 뜻 깊은 가르치심을 주셨다”고 밝혔다. 그는 “통일을 더 이상 미룰수 없다는 최고영도자의 의지가 6.15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에 집약되었다”며 중단과 재개를 반복한 남북관계에 대해 “6.15실천은 통일을 반대하는 외국세력과의 투쟁을 동반하고 외세와의 대결은 그 본질이 우리 민족 대 미국의 대결이고 사실상 그것은 힘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조미대결이 격화되고 긴장이 조성될 때면 민족대화도 예외없이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최 책임참사는 이어 “대결 속에서 쟁취하고 고수한 우리민족끼리 이념은 북남의 평화번영을 위한 이념”이고 이것은 “객관적 사실이 증명해주고 있다”며 “2007년의 북남수뇌상봉과 6.15의 전면적인 구현을 위한 10.4선언의 채택을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지지.환영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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