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관계 경색, `경제살리기’ 도움안돼”

북한 노동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와 방일 외교에 대해 “사대매국 행각”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번 회담 결과로 남북관계가 파국을 예고하고 있고 이는 새 정부 경제살리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사대매국과 반북대결의 수치스러운 범죄 행각’ 제목의 시사논평원 글에서 “미국, 일본 행각 결과는 남조선과 북남관계에 들이닥칠 수난과 파국을 예고해주고 있다”며 “북남관계의 경색은 핵문제의 해결에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고 이 대통령이 주력하고 있는 “‘경제살리기’에도 이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 대통령이 자신의 대북정책인 ‘비핵.개방.3000’ 구상에 대한 미.일 정상의 지지를 얻은 데 대해 “우리에 대한 또 하나의 용납못할 도발”이라며 “‘비핵.개방 3000’은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외세에 떠맡기고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며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는 용납못할 반민족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의 북한인권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노동신문은 “날로 높아가는 공화국(북한)의 권위를 깎아내리고 북남관계를 대결로 끌고가기 위한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주장했고, 연락사무소 제안에 대해선 “북남관계를 악화시킨 책임에서 벗어나고 대화에 관심있는 듯이 내보이려는 연극”이라고 일축했다.

노동신문은 최근 큰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도 거론해 비난하면서 이 대통령의 정책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철저히 계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