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낙하산경기 중계 눈길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1일 남쪽에서는 보기 어려운 낙하산 경기를 중계해 눈길을 끈다.

7.27 전승기념일(정전협정 체결일)을 기념해 열린 전승컵 체육경기대회의 한 종목으로 치러진 이 경기는 남녀 낙하산 선수들이 항공기에서 뛰어내려 정해진 지점에 정확히 착지하는 것으로 승부를 가린다.

착지장에는 두께 0.4m, 직경 5m의 스펀지를 깔아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게 되며 선수들은 경기장에 설치된 풍향계와 기상종이테이프를 관찰해 가면서 착지 위치를 결정하게 된다.

낙하산 경기의 해설을 맡은 평양항공구락부 김광현씨는 “정점에서 1㎝ 벗어나면 0.01, 2㎝ 벗어나면 0.02로 1㎝당 0.01씩 삭감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결승경기까지 모든 선수들은 8회 강하했는데 8회의 강하성적을 모두 합해 최종순위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자부에서 평안북도 신의주항공구락부 김원석.리영선 선수가 각각 1등과 3등을 차지했고 평양항공구락부 김창명 선수가 2등을 했으며 여자부에서는 평양항공구락부 양금옥.신선애.강혜심 선수가 1, 2, 3등을 싹쓸이 했다.

한편 북한은 국방체육의 일환으로 낙하산 경기를 갖고 있으며 올해 6월 제9차 아시아낙하산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중국 선수들이 평양을 방문해 북한 선수들과 공동으로 훈련을 가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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