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진-하산 南참여 환영…남북관계 개선 희망”

북한이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한 것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나진-하산 프로젝트 2차 실사단 일원으로 북한 나진항을 보고 돌아온 정부 관계자는 24일 “북측이 남측 투자에 대해 좋다면서 이를 토대로 남북관계가 잘 진전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코레일·포스코·현대상선과 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2차 나진-하산 프로젝트 실사단은 지난 15∼22일 나진항을 살펴보고 김창식 북한 철도성 대외협력국장 등 관계자들을 만났다.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개통된 나진-하산 사이의 철로 54㎞는 현재 원활하게 운영되는 것 같다”면서 “또한 지난 18일 부두 준공식을 연 나진항은 석탄 등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준비가 된 것 같다”고 평가됐다.

코레일 등 우리 기업들은 2차 실사 후 사업 타당성 평가를 마무리하고 러시아 측과 막바지 투자 참여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우리측은 연내에 러시아산(産) 석탄을 철도로 나진항까지 옮긴 다음 선박으로 포항까지 들여오는 시범 운송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러시아 철도공사와 북한은 2008년 7:3 지분 구조로 합작회사 ‘라선콘트란스’를 설립, 54km 길이의 나진-하산 구간의 철로 개·보수와 나진항 3호 부두 현대화 공사를 추진해왔으며 작년 9월 철로 개·보수 공사를 마무리했다.

코레일 등 우리 기업들은 러시아 측의 지분 중 50%를 매입하는 간접 투자 형식으로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타진 중이다.

정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5·24 대북제재 조치의 예외로 규정하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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