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책공대에 `컴’망 이용 원격대학 설립

북한이 올해중 컴퓨터망을 이용해 멀리 떨어진 지방에서도 강의를 받을 수 있는 원격대학을 김책공업종합대학에 창설, 본격 운영한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5일 전했다.

이 원격대학은 기존의 통신대학, 공장대학, 텔레비전방송대학, 야간대학, 재교육학교와 함께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의 한 형태로 “유능한 과학기술 인재들을 양성”하는 목적으로 설립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원격대학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006년 1월 김책공대에 새로 설립된 전자도서관을 현지지도하면서 이 도서관이 진행하는 원격교육을 보고 “이상사회의 면모가 반영된 교육”이라며 “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을 지시한 데 따라 설립됐다.

그 이후 김책공대에는 원격교육센터가 만들어져 이미 이 대학의 통신생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원격통신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학측은 그동안 전자칠판용 원격강의안 제작기, 컴퓨터망을 통한 학생실력 평가체계 등 “원격대학의 모든 교무행정 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망관리 프로그램들을 구축”하고 원격대학 운영을 위한 강의안들을 제작하는 한편 지방 도시에는 컴퓨터 원격교육 통신망들을 구축했다.

원격대학 강의는 김책공대의 전자도서관에 있는 원격강의실과 원격교육센터에 있는 3개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강의 내용은 실시간망, 비실시간망으로 지방의 학생들에게 제공”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원격대학의 학생 모집은 “국가적인 사업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졸업생들에게는 졸업증과 과학기술자격증이 부여되며 “벌써부터 많은 지망자들이 입학과 관련한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한편 ‘산골학교의 프로그람 개발자들’이라는 다른 기사에서 “산골, 농촌의 외진 마을에 위치한 학교의 학생들도 전국적인 프로그람 경연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며 함경북도 청진시 신암구역 은정중학교의 컴퓨터소조(동아리) 학생들이 평균 나이 13세로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문학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출품해 입상했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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