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3주기’ 분위기 조성…”세번째 겨울 왔다”








▲노동신문은 1일 김정일이 김일성과 함께 만경대 고향집을 걷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1972년 4월).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이 김정일 사망 3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일 2면에 김정일의 활동을 기록한 사진 11장과 업적을 선전하는 여러 개의 글을 전했다.


신문은 김정일 3주기를 뜻하는 “세번째의 12월이 왔다”며 “어버이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마음은 금수산태양궁전으로 달리고 천만 가슴마다에 충정의 맹세가 더욱 굳세어지는 12월 잊지 못할 피눈물의 그날로부터 흘러온 새해를 돌이켜 본다”고 김정일을 칭송했다.


신문은 “피눈물의 그 나날 물고기 수송을 위한 긴급조치들이 취해지고 밥상에 신선한 물고기들이 오를 때, 외진 섬마을 아이들을 위해 비행기가 날 때 우리 군대와 인민은 피눈물을 흘리며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분을 모시고 살아왔는지 새겼다”며 “지나온 3년처럼 앞으로 30년, 300년, 아니 세세년년 어버이 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을 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 나라, 이 조선을 더욱 힘있게 떨칠 애국의 마음을 안고 12월의 이 아침 금수산태양궁전을 우러러 천만군민은 충정의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진다”며 주민들의 충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또 김정은이 등장한 후 확대된 물고기 공급과 마식령스키장 등 각종 건설 사업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 역시 “장군님의 사랑에 의한 것”이라고 선전했다. 


신문은 이어 구봉령가족소대 김성녀, 만포방사공장 지배인 주복순, 대홍단군 서두농장 박혜금 등 김정일을 만났던 주민들의 추모글을 내보내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3년상(喪)’ 문화를 유지하는 북한 체제에서 ‘3년상’의 마지막인 올해 김정일 추모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북한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까지 추모기간은 선포되지 않았고, 학습과 강연은 진행되고 있지만, 대규모 동원행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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