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3주기’ 맞아 先軍정치·사상 강조

북한이 김정일 사망 3주기를 맞으면서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대를 이어 빛내어가자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일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선군사상, 선군정치로 승리의 전통을 대를 이어 빛내어나가자’는 사설에서 군민대단결을 언급하며 김정일 선군사상, 선군정치를 강조했다.


사설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날이 가고 세월이 흐를수록 어버이 장군님(김정일)의 사상과 정치의 위대성과 변혁적 위력을 심장깊이 절감하고 있다”면서 “선군사상과 선군정치가 있었기에 지난 3년간 우리는 미제와의 대결전에서 연전연승을 이룩했으며 김일성민족, 김정일 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온 누리에 힘있게 떨쳤다”고 강변했다.


이어 “지난 90년대부터 우리는 혁명의 승패와 진퇴를 판가름하는 수많은 시련의 고비들을 넘어왔다”면서 “이 전투적 노정에서 승리는 선군조선의 영원한 전통이라는 것이 확증, 군력을 핵심으로 하는 국력이 천백배 다져진 것은 장군님의 선군사상과 선군정치의 결실”이라고 선전했다.


또 “자본주의가 흉내 낼 수도 가질 수도 없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위력을 높이 떨치며 선군조선의 새로운 번영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기본 열쇠도 선군사상, 선군정치의 철저한 구현에 있다”면서 선군정치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사설은 “불세출의 선군 영장이신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한마음 한뜻으로 충직하게 받들어야 한다”면서 “수령결사옹위는 선군조선의 승리의 전통에 관통되어 있는 근본 핵”이라며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둘도 없는 군민대단결의 위력을 높이 떨치며 경제강국건설과 사회주의문명국건설에서 보다 큰 승리를 이룩해야 한다”면서 “김정은 동지의 두리(주위)에 굳게 뭉쳐 선군의 위력으로 승리의 전통을 대를 이어 빛내여가자”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최근 북한은 김정은이 조선인민군 제567군부대 관하 18호수산사업소 현지지도 이후 주민들에게 ‘수령의 지시’라면 무조건 관철하는 군대의 지휘관들처럼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북한이 김정일 사망 3주기를 맞아 선군정치, 선군사상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주민들에게 선군정치와 사상을 관철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