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현지지도 ‘경제건설’ 주력”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올해 북한에서 “경제강국 건설을 위한 일대 공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지도를 통해 경제건설을 독려하는 데 주력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5일 전했다.

조선신보는 올해를 결산하는 ‘2007년 조선반도 정세 회고’라는 기획물 첫번째 기사에서 올해 들어 지난 1일까지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횟수와 방문지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8차례 경제부문 현지지도를 통해 30곳의 현장을 시찰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횟수는 1차례 적지만, 지도대상은 9곳 는 것이다.

29차례에 달한 군사부문 활동중 군부대 시찰은 18번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3분의 1가량으로 줄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이런 행보에 대해 “국방력 강화를 계속 중요하게 틀어쥐고 나가면서도 경제강국 건설을 첫째가는 과업으로 제시한 올해의 정책방향에, 조선반도 정세가 유리하게 돌아가는 속에서 경제건설에 주력해 나가겠다는 조선(북한)의 자신감이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경제부문 현지지도는 “인민생활 향상에 직결되는 경공업부문과 4대 선행부문(전력.석탄.금속.철도)의 하나인 전력부문이 눈에 띈다”고 지적하면서 김책제철연합기업소, 성진제강연합기업소, 단천제련소, 단천광산기계공장, 전천착암기공장 등 석탄.금속채취 부문도 중요한 몫을 차지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는 자강도, 평안북도, 함경남.북도에 집중됐고 지난 8월의 함경남.북도 경제부문에 대한 잇단 방문은 북한언론을 통해 “삼복철 강행군”으로 불리며 “부강조국 건설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는 데서 참으로 심원한 의의를 가진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함경남도는 화학, 금속, 기계 등 공업 각 부문의 생산시설들이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도(道)라고 규정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이 곳을 정력적으로 현지지도한 뜻은 자못 크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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