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헌법절’ 맞아 군부대 시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헌법절’(12.27)에 즈음해 ’오중흡7연대’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제323군부대 지휘부를 방문하고, 공군 제1017군부대를 시찰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 보도는 지난 25일 평안남도 천리마제강연합기업소 시찰 보도 이후 이틀만이다. 통신은 그러나 김 위원장의 시찰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제323군부대 지휘부를 방문, 이 부대가 “전투정치훈련에서 전군의 모범이 되고 조국보위와 사회주의 건설에서 대중적 영웅주의를 발휘함으로써 우리 당의 선군영도를 언제나 앞장에서 받들어온 전통있는 부대”라고 강조하고 군인들의 훈련을 참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모든 지휘관, 병사들이 펄펄 나는 일당백의 싸움군(꾼)들”로 자라난 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군인들 속에서 “혁명적인 학습기풍”을 세울 것을 강조했으며 부대 군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이날 제323군부대 지휘부 방문에는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군 대장들인 현철해, 김명국을 비롯한 군대 지휘간부와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간부들이 동행했다.

북한은 통상적으로 김 위원장이 군부대를 찾을 때 ’시찰’을, 공장 등을 방문할 때는 ’현지지도’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처럼 군부대를 ’방문’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김 위원장은 또 ’오중흡7연대’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공군 제1017군부대를 시찰, 부대의 경계근무 수행상황을 살펴본 후 비행사들의 훈련을 참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군부대에서 모든 비행사를 “하늘의 육탄용사들로 튼튼히 준비” 시킨 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이 부대 소속인 ’공화국 영웅’ 허룡을 만났다고 통신은 밝혔다.

그는 이어 침실, 식당, 취사장 등 부대의 여러 곳을 돌아본 후 부대 군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공군부대 시찰에는 김정각 제1부국장, 군 대장들인 현철해, 김명국과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간부들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리병철 공군사령관과 군부대 지휘관들이 그를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이번 군부대 시찰을 포함해 총 94회의 시찰활동을 한 것으로 북한 언론에 보도됐으며, 분야별로는 군부대 시찰 및 군관련 행사 51회, 경제 시찰 27회, 대외 활동 5회, 기타 11회이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