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평양 동물원 ‘장시간’ 현지지도”

북한 김정일이 중앙동물원을 ‘장시간’ 현지 지도했다고 중앙방송이 2일 보도해 김정일의 건강 회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송은 이날 김정일이 장시간에 걸쳐 중앙동물원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만족을 표시하고 40여 년 동안 일한 사육사를 비롯해 근로자들의 수고를 치하했다고 밝혔다.

평양시 소재의 중앙동물원은 현재 630여 종에 6천500여 마리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정일의 특별지시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전면적인 개보수를 진행한 바 있다.

북한 매체들은 1일에 김정일이 공군 1016부대 시찰에서 양쪽 손을 들고 박수치는 모습을 공개해 건강함을 과시한 데 이어 중앙동물원 시찰에서는 ‘동물원을 장시간에 걸쳐 돌아봤다’고 전해 김정일의 건강이상설을 일축하기 위한 선전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에도 김정일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정일의 건강회복 상태에 따라 동영상도 단계적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정일의 이번 동물원 현지지도에는 당 중앙위원회 장성택·김양건 부장, 외무성 강석주 제1부상, 당 중앙위원회 이제강·이재일 제1부부장,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차승수 위원장 등 간부들과 군의 현철해·이명수 대장 등이 동행했다.

한편, 그동안 북한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일은 지난 11월 30일 공군 1016부대를 시찰하는 등 지난 한달 동안 모두 7차례 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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