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최고사령관 취임 15돌’ 행사 떠들썩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軍) 최고사령관 추대 15돌(12.24) 기념 행사로 떠들썩하다.

이는 10월 9일 ’핵실험 성공’을 반영한 것으로, 주민들에게 김 국방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촉구하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 기념일은 김 위원장의 생모 김정숙의 89회 생일과 겹쳐 행사가 더욱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북한 청년학생들은 22일 청년중앙회관에서 김중린 당 중앙위 비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15돌 경축모임을 가졌다.

김경호 청년동맹중앙위원회 1비서는 경축보고를 통해 “김정일 장군님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것은 김일성조선의 긍지와 존엄을 안고 사는 우리 군대와 인민, 청년들이 받아 안은 장군복이고 크나큰 행운이며 혁명 발전에서 획기적 의의를 가지는 일대 사변”이라고 김 위원장을 추켜세웠다.

또 박순희 여맹 중앙위원장을 비롯한 여맹원들도 같은 날 여성회관에서 ’백두의 선군영장 높이 모시어 위대한 내 나라’라는 기념 무대를 가졌다.

노동당과 내각 등 국가기관 간부들은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김 위원장의 활동상을 담은 기록영화 ’위대한 영장을 모시어’ 제23부를 관람했다.

이와 함께 김만유병원 의료 일꾼(간부)들이 경축 공연을 준비하는 등 기관.단체별 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은 21일 경축 연회를 열었으며 체코와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기념 좌담회와 영화감상회, 사진전시회 등을 개최했다.

러시아 평화 및 통일당 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발송하기도 했다.

이밖에 김일성의 상관으로 동북항일연군 지도자인 중국인 저우바오중(周保中)의 후손이 김 위원장에게 꽃바구니를 보냈으며, 북한주재 무관단들도 김 위원장에게 꽃바구니와 축하편지를 발송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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