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총비서 9주년 행사…核언급 없어

북한 신문.방송들은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9주년을 맞아 김 위원장의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사설과 논평을 일제히 내보내며 체제결속에 집중했다.

그러나 핵실험 계획과 관련된 추가 언급은 전혀 없었고, 직접적인 대미 비난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위대한 영도자를 높이 모신 우리 당은 승리만을 떨칠 것이다’라는 사설에서 “장군님(김정일)은 비범한 예지와 특출한 정치 실력으로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 개화기를 펼쳐왔다”며 “혁명적 당 건설의 거장으로, 세계 사회주의 정치원로로서 천만 군민의 존경을 받고 있다”고 칭송했다.

신문은 “장군님은 어려운 정세가 조성되고 투쟁 과업이 방대할수록 군대와 인민들 속에 들어가 천만 군민을 불러일으켜 선군 혁명의 진격로를 열어나갔다”면서 “위대한 선군사상이 우리 당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었다”고 주장했다.

또 “일심단결의 핵심인 우리 인민 군대는 장군님의 사상과 노선을 옹호.관철하는 제일결사대”라면서 군대를 중심으로 한 단결을 강조한 뒤 “김정일 동지를 높이 모시고 선군사상의 기치 따라 전진하는 우리 당과 혁명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만이 빛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중앙방송도 ’우리 당을 수령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키시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원수들이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고 발악하던 그 때 장군님은 선군의 기치를 더 높이 들었다”며 “선군정치로 우리 당을 백전백승의 당으로 강화.발전시킨 장군님의 선군 영도 업적은 날이 가고 세월이 흐를수록 그 역사적 의의가 더욱 빛나고 있다”고 찬양했다.

평양방송은 ’절세의 위인을 모신 민족의 영광’이라는 논평을 통해 “우리가 준엄한 시련을 이겨내고 강성대군 건설에서 세계적인 기적을 창조한 것은 장군님의 비범한 예지와 노숙하고 세련된 영도의 결실”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유일한 텔레비전 방송인 조선중앙TV도 특집 프로그램 ’위대한 영도의 빛나는 역사’ 등을 내보내며 김 위원장 찬양에 주력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