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총비서, 하급부터 독특한 추대 방식 자랑

북한이은1997년 김정일 조선노동당 총비서 추대식이 노동계급의 역사상 전혀 새로운 독특한 방식이었다고 자찬하고 나섰다.

북한은 7일 인터넷 선전매체인 ‘우리 민족끼리’를 통해 “창당 역사가 거의 한 세기인 노동당, 공산당 역사에 배출되었던 수많은 당 수반들에 대한 추대는 중앙에서 토의 결정하는 것이 관례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러나 김정일 노동당총비서에 대한 추대는 먼저 하부 당 조직들에서 회의를 열고 모든 대표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속에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고 격찬’했다.

1994년 김일성 사후 김정일은 실질적인 북한 권력을 독점하고 있으면서도 총비서 추대를 3년간 미루고 ‘유훈통치’를 폈다.

알다시피 이미 권력 기반이 공고해진 김정일이 김일성 사후 3년이 지나 총비서에 추대된 것은 형식적인 조치에 불과했다. 김일성의 후광을 받아 대를 이어 혁명의 대를 잇자는 주민들의 자발적 충성 유도 정책이었다. 선거 또한 김정일 충성분자로 치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일은 1991년 12월 24일 당중앙위원회 제6기 19차 전원회의에서 조선인민군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되어 북한 무력의 최고지휘자 위치를 확고히 굳혔으다. 1992년 4월 20일에는 원수칭호를, 1993년에는 국방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됨으로써 북한에서 군권의 완전한 장악을 이뤄냈다.

이처럼 김정일의 권력 승계 과정을 미화한 것은 3대세습 정당화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라는 추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