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위해 한목숨 바치자”

북한 노동신문은 8일 전 주민이 북한의 6.25전쟁 ’영웅’인 리수복을 따라 배워 조국에 헌신할 것을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정론을 통해 “영웅시대에 미적지근한 애국심이나 보통의 담을 갖고는 선군정치를 받들 수 없고 값높은 생의 흔적을 남길 수 없다”며 “제2, 제3의 리수복이 돼 부강조국 건설에 한몸 바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수복은 1951년 10월30일 최전방 부근에 위치한 1211고지 전투에서 18세의 어린 나이에 “불 뿜는 적의 화구를 가슴으로 막아 고지의 재탈환을 보장하고 전사한 공화국 영웅”이다.

북한이 많은 전쟁영웅 중에서도 특히 리수복을 띄우는 것은 그가 생전에 쓴 “나의 생명, 나의 희망, 나의 행복은 조국의 운명보다 귀중치 않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이지만, 나의 청춘을 바치는 것처럼, 그렇게 고귀한 생명, 아름다운 희망, 위대한 행복이 또 어디 있으랴”라는 시 때문이다.

신문은 “조국과 떨어진 생은 불행이고 죽음이며 조국을 위해 바친 삶은 영광이고 행복”이라면서 “제 하나의 안락만을 위해 비굴하게 산 인생 때문에, 제 하나의 목숨만을 위해 비겁하게 산 인생 때문에 뼈아픈 후회와 치욕을 느끼지 않도록 깨끗하고 떳떳하게, 용감하게 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리수복의 시에서 ’둘도 없는 목숨보다 더 귀중하다’고 노래한 ’하나밖에 없는 조국’은 곧 “수령님(김일성 주석)이 찾아준 사회주의 조국”이라며 “리수복은 조국은 곧 수령님이라는 것을 일찍이 우리에게 깨우쳐주고 간 진짜배기 충신”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따라서 “(김 주석의 위업을 물려받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야말로 우리가 한목숨 바쳐 싸울 보람이 있고 영광이 있는 우리의 하나밖에 없는 조국”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끝으로 “조국의 운명인 김정일 장군님을 위해 한목숨 바치는 것처럼 고귀한 생명, 아름다운 희망, 위대한 행복이 또 어데 있으랴”라며 “하나밖에 없는 혁명의 수뇌부를 위하여, 리수복 영웅의 심장으로 싸우고 승리해 나가자”고 호소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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