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위원장 생일 때 주민 선물 못해”

북한 당국이 외화부족 사태에 직면한 나머지 지난달 16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생일 때 주민과 어린이, 당 간부 등에게 선물을 ’하사’하지 못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정보관계자를 인용해 서울발로 23일 보도했다.

북한 당국은 매년 김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축하선물을 주고 있지만 올해에는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달초 북한의 지역 노동당 기구에 “올해 선물은 각 지방에서 조달하라”는 중앙측의 연락이 있었다고 정보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는 당국 차원의 선물이 없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또 북한에서 ’춘궁기’인 3-6월에는 보통 쌀값이 오르지만 올해의 경우 쌀 수요가 줄어 평양 자유시장에서 오히려 쌀값이 떨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러한 일들이 발생한 것은 미국이 북한의 위폐 유통에 대한 금융제재에 나선데 이어 각국 금융기관들이 동조, 북한측의 무역결제가 막히면서 외화부족 사태에 직면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풀이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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