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영원한 총비서·김정은 제1비서 추대

북한 노동당이 평양에서 제4차 당대표자회를 열고 김정일을 영원한 총비서로, 김정은을 노동당 제 1비서로 추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전했다.


통신은 이날 “오늘 평양에서 진행된 조선노동당 제4차 대표자회는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의 한결같은 의사와 념원을 반영하여 조선노동당과 조선인민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영원히 높이 모시기로 결정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대표자회는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받들어 조선노동당과 인민의 최고령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제1비서로 높이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이 추대된 노동당 제1비서는 그동안 존재하지 않던 직위로 김정일을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함에 따라 그 직위를 대신하기 위해 신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노동당 규약 개정도 점쳐진다. 


김정일이 추대된 영원한 총비서는 상징적 지위이기 때문에 제1비서에 오른 김정은이 노동당 조직과 사업 전반을 지도하는 총비서 역할을 사실상 맡게 된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일이 영원한 총비서에 추대된 것은 노동당도 김정일의 유훈통치를 구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