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생일 축제분위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4회 생일인 16일 북한 전 지역에서는 축하 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평양시 청년학생들은 김일성광장, 당창건기념탑 광장, 평양체육관 광장 등 시내 곳곳에서 무도회를 열고 김 위원장의 생일 경축 분위기를 돋우었다.

북한 각 기관과 주민들은 이날 아침 김 위원장의 석고상이나 초상화 앞에 김정일화 등을 헌화하고 충성을 맹세했으며 기관별로 예술공연과 체육경기를 가졌다.

북한은 1976년 2월 김 위원장의 생일을 정식 휴무일로 지정한 데 이어 1995년 2 월 53회 생일을 맞아 ‘민족 최대의 명절’로 지정하면서 16∼17일을 휴일로 정했다.

중앙텔레비전과 신문, 방송 등 북한 언론도 김 위원장의 ’업적’을 찬양하는 데 초첨을 맞춰 프로그램을 편성했으며 다양한 행사 소식을 소개했다.

특히 노동신문은 사설을 통해 “미제의 고립압살책동을 초강경으로 짓부수고 반미대결전에서 반드시 승리하려는 것이 선군조선의 드높은 기상”이라며 반미투쟁과 선군사상을 강조하는 등 북한 언론은 김 위원장의 생일을 체제 결속의 기회로 적극 활용했다.

김 위원장 생일 행사는 15일 오후부터 고조되기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러시아 국방부 중앙군악단 공연을 관람했으며 국방위원회는 이들에게 연회를 마련했다.

평양 4.25문화회관에서는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보고대회가 열렸으며 인민군 육해공군 부대와 각 도.시.군에서도 보고대회 및 보고회가 진행됐다.

인민무력부는 전승광장에서 야회를 가진 데 이어 북한 주재 대사관의 무관단을 초청해 연회를 열었으며, 인민보안성(우리의 경찰청)도 이날 김 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모임과 경축무도회를 가졌다.

평양 창광원 수영관에서는 최영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중발레 시범공연이 진행됐으며, 평양 빙상관에서는 제15차 백두산상 국제피겨축전 개막식이 열렸다.

또 김정일화 재배 경험발표회가 김일성화.김정일화전시관에서 개최됐으며 각 도에서는 일제히 김정일화전시회를 열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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