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생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를 것”

북한은 김정일의 68회 생일인 16일 김정일을 “선군조선의 광명한 앞길을 밝히는 태양”이라 찬양하면서 주민들에게는 “절대적으로 믿고 따를 것”을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당의 두리(주위)에 일심단결하여 인민의 이상이 꽃피는 미래에로 신심 드높이 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수령 결사옹위는 민족번영의 생명선”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전체 인민군 장병과 인민들은 경애하는 장군님(김정일)께서 이끄시기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철석같은 신념을 간직하고 이 세상 끝까지 장군님만을 굳게 믿고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김정일 생일날 지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는 것은 현재 북한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서 체제 결속과 더불어 주민들의 불만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날 신문에서 “백두의 혈통의 빛나는 계승 속에 주체혁명의 양양한 전도가 있다”며 3대 세습을 암시하는 내용을 게재했다가 올해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으로 되돌아 간 것도 북한의 현재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요구와 함께 대북압박이 지속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11.30화폐개혁 이후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체제 결속의 필요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경제난이 계속되고 북한 당국이 올해 대외적으로 천명했던 ‘인민생활향상’이 보장되지 않은 조건에서 향후 주민들의 불만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


신문은 또 “누구나 위대한 장군님의 권위와 안녕을 모든 사업과 생활의 첫 자리에 놓고 삶의 순간순간을 수령 결사옹위 정신으로 수놓아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일 위원장의 왕성한 공개활동을 “남들이 한걸음 걸을 때 열 걸음 백 걸음으로 내달리는 비약의 정신”이라며 “우리의 발걸음은 장군님의 강행군 보폭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