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생일 앞두고 잇단 ‘축제’ 행사

북한에서 오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6번째 생일을 앞두고 영화제와 국제체육 행사 등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의 생일을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2월의 명절”이라고 부르며 공휴일로 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정권 수립 60주년을 맞는 해여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모습이다.

12일 북한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제12차 김정일화(花) 축전이 13일부터 20일까지 평양 ’김일성화 김정일화 전시관’에서 열린다.

조선김일성화김정일화 위원회의 리명식 부원은 평양방송과 인터뷰에서 올해 축전이 정권 수립 60주년과 김정일화 탄생 20주년이 되는 해에 열리게 돼 “더 뜻깊고 의의있는 축전으로 된다”고 말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는 체육지도위원회 주최로 평양에서 제17차 백두산상 국제 피겨축전이 열려 10여개 국가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피겨 팬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생일을 기념해 1992년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전에서는 북한 선수들이 외국 유명 선수들과 함께 “모범출연(시범공연)”도 벌일 예정이다. ’2.16경축 수중발레 모범출연’도 함께 열린다.

지난 6일엔 ’2.16경축 제2차 전국소묘축전’과 ’2.16경축 영화상영순간(旬間)’이 동시 개막했다.

평양 국제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소묘축전에는 평양과 각 지방의 소묘전시회에서 당선된 작품 880여점이 출품됐으며, 평양국제영화관에서 16일까지 이어지는 영화상영순간에서는 ’민족최대의 명절 2월16일’과 같은 기록영화와 ’민족과 운명’, ’평양 날파람’ 등 예술영화가 상영된다.

조선우표사는 5대륙 지도를 배경으로 김정일화를 그려넣은 김 위원장의 생일 기념 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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