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생일 맞아 ‘정일봉 축포야회’ 준비 中

북한이 오는 16일 김정일 생일(광명성절)을 기념해 백두산 정일봉에서 축포야회(불꽃놀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 혜산 소식통은 8일 데일리NK와 통화에서 “백두산 밀영 김정일 고향집(생가) 앞에서 야외 축포 등 대축제가 준비되고 있다”면서 “이번 (김정일)생일이 ‘꺾이는 해’인 만큼 성대히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지난주 타지에서 기차로 온 군인들이 축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혜산에 모여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정일이 사망하고 처음 맞는 생일 행사인 만큼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축포야회가 준비될 것으로 짐작돼 왔다. 북한은 작년 김정일 생일 때도 정일봉에서 축포야회를 진행한 바 있다.


북한 당국은 앞서 김정일 생일을 광명성절로 정하고, 이시기 대사령(대사면)을 단행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김정일화전시회가 조직되는 등 대규모 행사가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혜산에서는 이번 김정일 생일에는 특별공급이 없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이번 명절에는 기름(콩기름)도 없고, 당과류(사탕,과자)도 없다는 말이 돌고 있다”면서 “우상화하려고 축포는 쏘면서 명절공급은 왜 없냐고 주민들 불만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