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생일 맞아 약식 열병식

북한은 16일 김정은 노동당 중앙 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수산기념궁전 광장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0회 생일 기념 소규모 열병행사를 진행했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생일에 열병행사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50분 가량 궁전 광장에서 금수산기념궁전을 금수산태양궁전으로 명명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및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공동결정’을 공표하는 행사와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육·해·공군의 예식을 생중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 개칭을 공표한 뒤 리영호 군 총참모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 박재경 대장 등 군(軍) 수뇌부는 일제히 주석단에서 내려와 김 부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


이어 열린 약식 열병식에서는 육·해·공군과 노동적위대의 사열에 이어 방사포와 미사일, 장갑차 등 군사장비와 무기들도 등장했다.


열병식에 앞서 장병들은 금수산태양궁전 개칭을 축하하며 폭죽을 쏘아 올렸고 “김정은 결사옹위!” 등의 구호를 외쳤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