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생일 맞아 ‘김정일 훈장’ 제정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정령을 통해 김정일의 70번째 생일을 맞아 김정일 훈장(사진)을 제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받들어 국가건설 위업을 수행하기 위한 투쟁에서 특출한 공로를 세운 일꾼과 인민군 장병, 근로자, 군부대와 기관·기업소, 사회협동단체를 국가적으로 표창하기 위해 김정일 훈장을 제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일 훈장은 김일성 훈장과 함께 북한의 최고 훈장”이라며 같은 날 정령을 통해 “김정일상, 김정일청년영예상, 김정일소년영예상도 제정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같은 조치는 김정일의 우상화와 더불어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한 고위 탈북자는 데일리NK와 통화에서 “김정일 유훈을 강조하면서 우상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일 훈장’을 제정한 것은 그를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것을 인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김정은이 아버지의 이름을 빌어 자신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북한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는 지난 1972년 김일성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김일성 훈장’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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