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사생결단 각오”

북한의 ’2.10성명’으로 북ㆍ미간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평양방송은 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생결단의 각오로 미제의 침략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수면서 조선반도의 평화를 지켜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지니시고’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에서 김 위원장의 담력과 배짱은 “민족의 존엄을 유린하려는 침략자들과는 추호도 양보하지 말고 싸워야 하며 미제의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맞서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평양방송은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사망 이후 미국의 대북압살책동이 강화되고 자연재해가 이어지면서 북한 체제의 존립을 두고 세계가 우려했지만 김 위원장이 사생결단의 의지로 선군의 길에 나서 체제를 지켰다고 강조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최전연 부대를 시찰할 때마다 만류하는 간부들에게 “지금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조국을 지켜야 할 때다. 나는 모든 것을 각오하고 이 준엄한 전선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고 평양방송은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죽음을 각오한 사람을 당할 자 이 세상에 없다”는 변함없는 신념으로 북한을 영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2003년 정부 성명을 통해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것은 “공화국의 존엄에 대한 결사수호의 폭탄선언”이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고수하고 세계 평화를 지키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철석같은 신념이자 의지 ”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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