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비자금관리 38호·39호室 통합

북한은 최근 김정일의 비자금과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조선노동당 내 38호실과 39호실을 자금 조달력을 목적으로 통합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북한 지도부와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인용, 두 부서의 통합은 후계 체제로의 이행을 원활하게 하기위한 것으로서 자금조달 기관인 39호실이 38호실을 흡수하는 형태로 통합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미국이 ‘돈세탁 우려대상’으로 잠정 지정해 북한 자금 2천500만달러가 동결한 바 있는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도 김정일의 비자금으로 이 기관에서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8호실은 송이버섯 등을 통한 대일무역과 호텔, 외화상점, 식당 등을 운영해서 외화벌이를 진행하고 있고, 39호실은 산하 120여 개의 무역회사를 두고 금 밀수출, 가짜담배, 마약밀매 등에도 관여하고 있고 최근 부산에서 발견된 정밀 미화 100달러 위조지폐인 슈퍼노트도 39호실의 작품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정일의 통치자금으로 활용되는 북한의 외화벌이 사업은 내각의 무역성도 담당하고 있지만, 38호실, 39호실과 비교해 미비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