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당사업 41주년 기념으로 분주

6ㆍ15남북공동선언 5주년 행사로 달아올랐던 북한이 이번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당사업 시작 41주년(6.19)을 기념하느라고 분주하다.

올해가 41주년으로 이른바 ’꺾어지는 해’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의 당사업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고 북한 언론매체들은 기념 사설 등을 쏟아내고 있다.

북한은 18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중앙보고대회를 가졌고 조선인민군협주단은 4.25문화회관에서 경축 공연을 펼쳤으며 여맹원과 인민보안성 청년동맹원들은 야회를 가졌다.

이같은 행사는 각 지방에서도 이어졌으며 중국주재 북한 대사관 등 해외에서도 열렸고 해외동포들의 친북단체도 영화감상회와 좌담회 등을 가졌다.

조선중앙TV는 일요일인 19일 기록영화 ’위대한 영도의 빛나는 역사’, ’강성대국 건설을 승리로 이끄시는 위대한 영도’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도력을 칭송하는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보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당사업 시작 41주년은 사상사업에 대한 강조로 이어지고 있다.

노동신문은 19일 사설에서 “사상중시 바로 여기에 위대한 김정일 정치의 근본특징이 있다”며 “노동계급의 당의 사회주의 위업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도 사상사업에 있고 인민들에 대한 최대의 사랑도 사상사업에 있다”고 주장했다.

최태복 당중앙위 비서는 18일 중앙보고대회에서 “사상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사상사업을 확고히 앞세우는 것은 혁명과 건설에서 우리 당이 일관하게 견지하고 있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처럼 김 위원장의 당사업 시작 41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면서 사상사업 강화를 내세우고 있는 것은 최근 핵문제로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정권교체론에 대한 위기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시 미 행정부가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 발견에 실패한 뒤 ’민주주의의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상적으로 내부적인 결속을 다지고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동신문은 “미제는 우리 공화국을 허물려고 전쟁과 봉쇄, 위협과 압력, 사상문화적 침투에 이르기까지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며 “적들의 반혁명적 책동이 악랄해질수록 사상론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나가시는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계시는 한 미제는 오늘도 내일도 수치스러운 패배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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