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일 맞아 김정은 영도 부각

북한은 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21주년을 맞아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강성국가건설사상과 업적을 옹호 고수하고 끝없이 빛내여 나가야 한다”며 선군정치의 우월성을 선전하면서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강성국가건설업적은 선군조선의 만년재보다’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우리당의 선군정치, 선군혁명 노선을 철저히 구현하여 강성국가 건설에서 새로운 승리를 이룩하자”면서 “강력한 총대우(위)에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가 있다는 것이 우리 혁명역사에 의하여 뚜렷이 확증된 철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방위원회 위원장의 중책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존엄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국가의 최고직책”이라며 “김정일 동지는 견결한 자주정치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위용을 세계만방에 높이 떨쳐주신 탁월한 수령이시다”고 선전했다.

또한 “김정일 동지는 숭고한 인덕정치로 우리 조국을 세상에 둘도 없는 화목한 사회주의 대가정으로 전변시키신 어버이”라면서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믿음의 정치, 인덕정치는 우리 혁명대오, 온 사회가 하나의 동지의 세계를 이루게 한 자양분이었다”고 자평했다.

신문은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김정일 동지의 영도 따라 준엄한 시련 속에서 강성국가건설의 새 역사를 창조해온 긍지 높은 노정을 감회깊이 돌이켜보고 있으며 김정은 원수님의 두리(주위)에 굳게 뭉쳐 우리 조국을 존엄 높고 번영하는 백두산대국으로 빛내어나갈 불타는 결의에 차 넘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군대와 인민은 백두의 천출위인들의 사상과 영도력, 인덕을 그대로 닮으신 또 한 분의 걸출한 선군영장을 진두에 높이 모심으로써 대를 이어 수령복, 장군복을 누리게 되었다”면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강대성의 상징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야 한다”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유도했다. 

한편 북한은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21주년 경축 중앙보고대회를 진행했으며 국제친선전람관에서는 야전복 차림의 김정일 랍상화(밀랍상)개관식을 진행했다.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 기념일을 맞아 백두혈통을 운운하며 김정은 영도 따라 충성할 것을 유도하고 있는 것은 정통성을 내세워 체제 안정을 도모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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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