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訪中 보도…정상회담 언급 안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오전 김정일의 중국 방문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통신은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시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이신 호금도(후진타오) 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5월 3일부터 7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비공식 방문하시였다”고 밝혔다.


통신은 “중국의 당 및 국가령도자들과 인민들은 조중친선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또다시 중국을 방문하신 김정일 동지를 열렬히 환영하고 최대의 성의를 다하여 극진히 환대하였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방중에 대해 “김정일 동지께서 조중친선의 끊임없는 강화발전을 위하여 이번에 진행하신 중화인민공화국 비공식 방문은 호금도 동지와 당과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뜨거운 환대속에 성과적으로 진행되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통신은 “김정일 동지께서는 중화인민공화국의 동북지역에 대한 방문을 진행하시였다”고 밝혔을 뿐 베이징(北京) 방문에 대해서는 일절 거론하지 않았다.


북한이 베이징 방문 및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번 방중시 북중 간 입장차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북측이 중국 지도부에 느낀 서운한 감정이 반영됐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북중관계 전문가는 “중국의 반응까지 기다려는 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면서도 “북중간 거래의 값이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그는 또 “6자회담과 경협 거래가 성사됐다고해도 천안함 사건에 대한 한미의 완고한 입장으로 발표내용을 생략하자고 합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다롄과 톈진 방문 등에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통신은 다롄 방문에 대해서는 “현대적으로 개변되고 있는 대련빙산그룹, 대련기관차생산공사, 료녕어업그룹, 대련설룡산업그룹을 참관하였다”고 밝혔고 톈진 방문에 대해서는 “대규모의 현대적항으로 발전한 천진항과 활력이 넘쳐나는 천진시내를 돌아보시고”라고 소개했다.


이번 방중단에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최태복·김기남 당 비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장성택·김영일·김양건 부장, 주규창 제1부부장, 현철해·리명수 국방위원, 김평해 평안북도위원회 책임비서, 태종수 함경북도위원회 책임비서가 수행했다고 밝혔다. 김정일의 3남 정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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