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건강 기원’ 장시 실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을 기원하는 장시를 실어 눈길을 끈다.

문용철과 한광춘이라는 시인이 공동으로 쓴 ’그이는 오늘도 행군길에 계신다’라는 제목의 장시는 “한 해는 다 저물어가도/ 그 해와 달에 얹고산/ 장군님 건강을 바라는 우리의 소원/ 인민의 간절한 소원은 가슴에 그냥 남아/ 더더욱 그리운 어버이 장군님”이라며 김 위원장의 건강을 기원했다.

또 “언제나 건강하고 안녕하시기를/ 오는 해의 날과 달들에/ 이 하나의 소원만을 우리 부치오니”라며 새해에도 김 위원장의 건강을 소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시는 말미에 “내 나라 푸른 하늘의 그 무궁함도/ 사회주의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낄/ 승리의 그날도/ 어버이 장군님의 건강에 있거니…김정일 장군님이시어/ 부디 건강하시라/ 부디 안녕하시라”라며 끝을 맺었다.

북한 당국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신문은 4면 전체를 장식한 이 시를 통해 김 위원장이 다양한 시찰과 현지지도 등 국가업무를 챙기느라 바빴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주민들에게 김 위원장과 ’운명공동체’라는 의식을 심어주려는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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