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후계 문서 일반당원에 학습”

북한이 일반 노동당원에게도 김정은 후계에 대해 선전하고 있는 내부 문서를 확인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19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노동당이 학습시키고 있는 후계자 교육 문서는 평양중심가의 지구당 간부가 일반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학습에서 지난 8월 사용한 것으로, 문서의 일부가 촬영된 사진으로 내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신문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청년대장 김정은 대장동지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김정일) 동지와 경애하는 어머니의 혁명적 교양과 영향을 받아 선군혁명 위업의 위대한 계승자로서의 품격과 자질을 갖췄다”고 기술했다.


또 “최고사령관 동지가 혁명적 교양과 숭고한 규범으로 정은 동지를 선군혁명 위업의 위대한 계승자로 교육시켰으며, 문무를 겸비한 걸출한 정치가, 무적필승의 명장의 자질과 품격을 갖추도록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문서는 이어 “백두산에 세웠던 선군의 깃발을 변함없이 높이 세우도록 최대의 관심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이는 백두산에서 태어났다고 선전한 김정일의 뒤를 이어 3대 세습에 대한 권력승계의 정통성을 거듭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문서는 김정은이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일성군사종합대학연구원(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고 학력의 일부도 공개했다.


이 문서에는 “(김정일) 인생의 제일보를 시작한 나에게 총대(銃隊)의 심원한 진리를 전해주시고, 총대와 인연을 맺도록 해주셨다”는 김정은의 발언도 소개돼 있다.


모친인 고영희(2004년 사망)에 대해서는 “경애하는 어머니” 정도로만 돼있을 뿐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 관계자는 “현재 북한은 일반당원들에게까지 김정은을 우상화하는 내용을 암기할 수 있을 정도로 반복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신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