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양강도 일부지역에 물고기·영농자재 선물

북한은 4일 김정은이 양강도 내 일부 지역들에 물고기와 영농물자를 보내주었다면서 김정은 ‘인민사랑’을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양강 땅에 펼쳐진 인민사랑의 화폭’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내륙지대인 양강도의 삼지연군과 혜산시, 대홍단군, 백암군의 인민들에게 물고기를 보내주시도록 하는 뜨거운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었다”면서 “3월 30일 아침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은정이 깃든 사랑의 물고기를 실은 열차가 (혜산역에)도착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경애하는 원수님의 친어버이 사랑은 조국의 북변 양강땅 인민들은 물론 온 나라 인민의 가슴가슴을 격정으로 세차게 끓어 번지게 하고 있다”면서 “낙지(오징어), 멸치를 비롯한 물고기들을 실은 화물자동차들이 삼지연군과 대홍단군, 백암군을 향하여 출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랑의 물고기는 도내 수만 세대만이 아니라 애육원, 중등학원, 양로원의 원아들과 보양생들, 혜산시의 공장 기업소 합숙생들과 대학, 전문학교의 기숙사생들, 백두산선군청년돌격대원들과 토지개간, 살림집건설에 참가한 돌격대원들에게도 뜨겁게 가닿았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특히 “양강 땅 인민들이 받아 안은 뜨거운 사랑의 이야기는 영도자와 인민이 혈연의 정으로 굳게 뭉친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의 모습을 보여주는 감동 깊은 화폭으로 우리 당이 펼쳐가는 인민사랑의 또 하나의 전설로 길이 전해질 것”이라고 자평했다.

양강도 삼지연군은 김일성이 빨치산 활동을 한 지역이며 김정일의 고향이 있는 곳이다. 또한 백암군은 북한이 김정일 업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선군청년발전소가 위치하고 있으며 북한 감자농사의 거점으로 유명하다. 

이번 김정은 선물이 공급된 지역들은 대부분 김정은 부자의 ‘업적’을 선전하고 있는 지역들로 ‘선물공세’로 주민들의 충성심을 유도하는 한편 김정은의 ‘인민사랑’을 선전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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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진 기자
경제학 전공 mjkang@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