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각은 최영림 총리가 참석한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김정은의 신년사 과업을 관철하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선 석탄공업과 금속공업을 중심으로 경제 분야에서의 발전으로 경제강국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는 것이 올해 내각의 중심 과업이라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전승훈 부총리의 보고에 이어 토론이 이어졌고 내각 책임일꾼과 관리국장들, 도·시·군의 인민위원장, 도 농촌경리위원장, 도 지구계획위원장, 도 식료일용공업관리국장들, 주요 공장 및 기업소 지배인들이 회의를 방청했다.
회의에서는 결정도 채택했으나 북한 매체는 결정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고위 탈북자는 “19년 만에 재개된 육성 신년사에서 김정은이 제시한 과업을 철저히 관철시키려는 북한의 의지가 엿보인다”면서 “하지만 결국 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과업을 제시하고 관철할 것을 강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