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세번째 ‘노작선전’…업적쌓기 주력

북한 노동신문이 12일 김일성을 찬양하는 김정은 논문을 게재한데 이어 13일에는 김정은 노작(勞作)을 소개하는 등 김정은 업적 쌓기를 위한 ‘노작선전’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노동신문은 김정은의 노작을 ‘주체조선의 위대한 역사와 백승의 진로를 밝힌 강령적 문헌’이라고 소개하고 이를 찬양하는 여러 편의 글을 실었다.


신문은 특히 김정은 논문(노작)에 대한 위대성 평가와 김정은 후계의 정당성을 설파하는데 주력했다. 북한은 그동안 김일성, 김정일 업적 쌓기용 노작 선전을 통해 주민들의 충성심 고취와 체제 결속을 노렸다. 이번 노작 선전은 지난 4월 6일과 27일에 이어 세 번째다.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논문을 “새로운 주체 100년대의 승리와 번영을 위한 전투적 기치”라 했고,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1비서는 “새 세대들을 혁명의 계승자로 튼튼히 준비시키는 사업에 큰 힘을 넣으시여 훌륭한 결실을 가져오신 위대한 김일성 동지의 혁명업적에 대해 뚜렷이 밝혀주시였다”고 찬양했다.


항일혁명 1세대인 황순희 조선혁명박물관장도 ‘우리 조국은 영원한 수령님의 나라’라는 글을 통해 “글줄마다에 어버이 수령님의 천출 위인상이 빛발치는 고전적 노작을 받아 안은 지금 우리 항일혁명투사들의 감격은 형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혁명1세대들로부터도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선전이다.


이혜정 사회과학원 원장은 ‘걸출한 사상이론가를 높이 모신 크나큰 영광’이라는 글에서 “우리 모두의 심금을 틀어잡는 명저중의 명저”라며 “또 한분의 걸출한 사상이론가를 혁명의 진두에 모신 크나큰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으로 격동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날 ‘태양민족의 크나큰 행운’이라는 기사를 통해서도 김정은을 추켜세웠다. 신문은 이날 2면의 절반 가량을 할애한 기사에서 “경애하는 김정은 장군님을 높이 모신 것은 우리 태양 민족이 받아 안은 행운중의 행운이다” “그이는 충정의 위대한 화신이시다” “불세출의 위인을 높이 모신 우리 조국, 우리 민족은 세상 제일 위대하고 강대하다” 등으로 선동했다.


또 다른 기사 ‘영원히 이어갈 백두의 행군길’에서도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영원히 백두의 행군길을 꿋꿋이 이어가리라”라며 김정은의 혁명위업계승을 강조했다.


전날 소개된 김정은 논문 ‘위대한 김일성 동지는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이시다’는 김일성 100회 생일기념 행사에 앞서 실시된 4월대축전 총화 성격으로 김일성의 업적을 내세워 세습의 정당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논문은 김일성의 업적 중 하나로 혁명위업계승문제를 내세워 “완전무결하게 해결했다”고 선전했다.